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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가 고슴도치를
사랑하는 법
(원재훈, '나무들은 그리움의 간격으로 서있다' 中)
저자 원재훈
원재훈님은 1988년 세계문학 겨울 호에 시 '공룡시대'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네요.
시집으로 '그리운 102', '딸기'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 '바다와 커피' 등이 있으며, 산문집 '나는 오직 책 읽고 글 쓰는 동안만 행복했다' 등을 펴냈습니다.
고슴도치가 고슴도치를 사랑하는 법
'고슴도치가 고슴도치를 사랑하는 법'은 그가 1999년에 쓴 "나무들은 그리움의 간격으로 서 있다"라는 책의 3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그리움을 테마로 하고 있는 책인데,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상당히 공감되는 구절이 있어 아래 사진속의 글을 게시합니다.

공감가지 않나요?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들은 서로를 품으면서도 상대의 살갗에 가시가 닿지 않게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대요.
너무 닿으면 숨막히고 너무 떨어지면 서운하죠. 적당한 그리움의 간격을 유지할 때 친밀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그의 말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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