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노자 ]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노자의 [도덕경 76장]에 나오는 말이다.
노자가 어느날. 눈이 쌓여있는 큰 나무가지는 무게에 짓눌려 부러지고, 얇고 가는 나뭇가지는 눈이 쌓이지 않아 부러지지 않는 걸 보고 터득한 글이란다. 살아보니 부드러운게 오래 가고 이기는게 맞는것 같다.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나
죽으면
뻣뻣하고 강해진다.
풀과 나무같은 온갖 것들도
살아있을 땐
부드럽고 연하나
그 죽음에는
말라 비틀어진다.
그러므로
뻣뻣하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이 때문에
군대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도 강하면 꺾여지니
강하고 커다란 것은
밑에 처하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위에 처한다.

728x90
반응형
'문화 토크 >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성부님의 詩 - "봄" (30) | 2024.03.08 |
---|---|
나태주님의 겨울관련 시 (36) | 2024.01.09 |
김이율님의 "조용한 기다림" (1) | 2024.01.06 |
원재훈님의 "고슴도치가 고슴도치를 사랑하는 법" (1) | 2024.01.06 |
안도현님의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 (24) | 2023.12.19 |